직구 아닌 국내 AS 가능!
안녕하세요, 바이더입니다.
이젠 우리나라도 사계절이 사라지고 여름과 겨울만 남았다더니 그 말이 꼭 들어맞고 있다. 4월인데 한낮에는 반팔을 찾아 입었어야 하니까. 이 종잡을 수 없는 더위 속에 벌써부터 걱정인 사람이 많다. 에디터도 생각을 해보니 가까운 곳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 바로 하루에 두세번 단과대를 옮겨 다녀야 하는 대학생 남동생!
남동생에게 밥을 잘 사주진 못하지만 몸은 편하게 해주는 예쁜 누나가 되기 위해 눈에 불을 켰다. 그리고 찾은 보석 같은 전동스쿠터 고프리 클래식! 너무 자전거 같거나, 너무 작아 ‘폼’이 안 난다며 관심도 없던 남동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생을 위해 스마트모빌리티 잘 아는 예쁜 누나가 먼저 타봤다.
가장 큰 매력, 가격
고프리 클래식은 전동스쿠터다. 제품의 사이즈나 스펙을 감안했을 때 100만원이 넘어간다 해도 눈감아줄 만 하다. 그런데! 고프리는 착한 가격 79만원에 판매 중이다. 가격을 먼저 이야기 하니 속물처럼 보이고, 가성비만 따지는 사람 같이 보일까 조금은 걱정 된다. 그런 오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제일 먼저 말하는 이유는, 중국 직구보다 가격적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 2곳, 경기 3곳, 강원 2곳, 경남 1곳에 대리점이 마련되어 있어 구매나 A/S가 가능하다. 생각보다 대리점이 적어서 실망했다면? 본사로 연락하면 된다. A/S가 필요할 경우 출장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 전국 어디라도 일정에 맞추어 방문해 준다고 하니 고프리를 선택할 이유는 충분하다.
심심하다면 취향에 맞게, 튜닝
고프리는 심플하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서는 아쉽다고 느낄 요소들이 있다. 개인적으로 하나를 꼽아보자면 헤드라이트가 없다는 점. 사람은 한 치 앞을 모를뿐더러 낮이라도 작은 터널을 지나게 될 일도 가끔 생기는데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이 아니어서 걱정이 됐다. 그러나 전동스쿠터 고프리는 덩치가 큰 만큼 장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도 다양했다.
헤드라이트는 물론 백미러, 크고 작은 가방, 브레이크등 펜더 그리고 추가 안장까지 달 수 있다. 백팩을 메고 주행하는 게 큰 불편함은 아니다. 또 원한다면 넓은 발판에 가방을 내려놓고 주행해도 된다. 그래도 혹시 모를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앞바구니 또는 탑박스를 다는 것도 방법이다. 다른 것들은 취향에 따라 구매하면 되지만, 개인적으로 헤드라이트는 꼭! 구매해 장착할 것을 권한다. 기본 기체인만큼 튜닝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하니 커스터마이징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눈여겨 볼만 하다.
보자마자 느껴지는, 무게감
무게감이 장점이라고? 하는 사람도 물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고프리 클래식은 전동스쿠터 또는 전기오토바이로 분류된다. 또, 휴대성이 아닌 이동성에 목적을 둔 제품이다. 폴딩이 가능한 전동스쿠터도 물론 있지만 그런 제품은 스로틀이 장착된 자전거에 가깝다. 반면 고프리는 폴딩이 불가능하다. 무게도 약 40kg. 앞뒤의 18inch 광폭타이어까지. 크기도 크고 단단한 느낌으로 웅장해보이기도 한다.
제품 특성상 공도 주행을 해야 하는데, 예상치 못한 커브나 장애물을 종종 만나게 된다. 스마트모빌리티를 처음 타보는 사람이거나, 기체 변경 등의 이유로 낯선 모빌리티를 타고 있다면 이런 난관 앞에 혹시 모를 불안감이 스물스물 피어오른다. 커브를 돌다가 혹시나 넘어지면 어떡하지, 이 방지턱을 넘다가 넘어지면 어떡하지, 여기 돌이 꽤 많은데 중심을 못 잡고 넘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그런 걱정들. 그런데 고프리 클래식은 처음 탈 때부터 그런 걱정이 필요 없었다. 묵직한 무게감과 안정감 덕분이다.
이보다 안정적일 수 없지, 광폭 타이어
가성비 전동스쿠터 고프리 클래식을 처음 보면 무엇보다 눈길이 가는 건 바로 어마어마한 사이즈의 바퀴! 앞서 말한 무게감의 8할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려 18인치 225mm의 초초초 광폭 타이어는 소형 자동차의 바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보기에만 어마어마한 것은 아니다. 실제 주행 시 도로 위 작은 돌 같은 장애물이나 보도블럭을 만나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편안한, 고프리 클래식
바이더를 구독한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에디터는 여러 스마트모빌리티 중 전동킥보드를 주로 즐기며, 딱히 안장의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에 안장 없이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 이번 고프리 클래식도 원한다면 서서 탈 수 있지만 왠지 어색해 처음부터 끝까지 앉아서 주행했다. 그리고 느낀 것은 정말 편안하다는 것. 안장이 있고, 핸들 손잡이의 그립감도 나쁘지 않고, 발판도 넉넉한데다가 타이어는 광폭이다.
안장이 없는 전동킥보드를 처음 탈 경우 긴장하거나 무게 중심을 잘못 잡으면 핸들과 핸들을 잡은 손과 팔에 힘이 들어간다. 주행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것은 당연하고 갑작스런 사고에 재빠르게 대처할 수도 없다. 고프리는 핸들 위치만 맞게 잘 조절하면 된다. 그리고 편안하게 앉아 스로틀을 돌리면 되니 이보다 편안할 수 없다.
어디까지 달려봤니?
고프리 클래식은 전기오토바이답게 60V 500W로 꽤 쓸만한 언덕 등판력을 보인다. 등산 수준의 언덕이 아니라면 꽤 만족스러울 것으로 장담한다. 배터리는 기본 60V 12Ah. (이정도도 충분하지만 옵션을 선택하면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60V 20Ah의 LG 정품 배터리로 바꿀 수 있다.) 기본 배터리 기준으로 약 3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 물론 에코모드(최고 15km/h)와 터보모드(최고 25km/h)로 주행 했을 때, 주행 환경, 사용자의 하중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그리고 미처 소개하지 못한 고프리 클래식의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와 분리(탈착)되는 배터리, 전용 열쇠(키)를 꽂아야만 걸리는 시동까지. 전동스쿠터의 모든 장점을 다 담아놓은 것 같은 고프리 클래식으로 올 여름 달려보는 건 어떨까? 아, 선뜻 구매가 망설여진다면 속초, 오이도, 양평 등의 유명 관광지에 마련된 고프리 렌트를 이용해 관광과 시승을 동시에 즐겨볼 수도 있다는 팁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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