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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네스트 Jul 17. 2018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전기차, Solo!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무려 세단의 절반 크기, 오직 한 명만 탈 수 있는 3륜 초소형 전기차 Solo






캐나다를 본사로 두고 있는 자동차 신생 업체 일렉트라 메카니카(Electra Meccanica)의 첫 번째 전기 자동차는 솔로라고 불린다그 이유는 운전자 단 한 명만 중앙 운전석에 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뿐 아니라 여러 국가에서 혼잡한 교통으로 인한 도시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북미 기준, 매일 1억 1,900만 명이 개인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하며, 1억 500만 명이 혼자 통근한다. 화석 연료의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이라는 환경적인 문제는 물론꽉 막힌 도로와 더 이상 주차할 곳이 없을 정도로 포화상태라는 문제가 있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Electra Meccanica가 발표한 Solo.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전기차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전기 자동차 Solo는 앞에는 두 개의 바퀴가 있고 뒤에는 한 개의 바퀴가 있는뒤집힌 세발자전거의 형태를 하고 있다겉모습 외에는 일반적인 자동차와 똑같은 방법으로 구동된다흔히 상상할 수 있는 일반적인 차량의 절반 정도의 길이인 3.10m Solo는 폭 3.15m, 높이 1.35m로 주차 공간의 걱정은 완전히 덜어준다.

다소 좁게 느껴지는 리어 엔드에는 82마력과 94파운드 피트의 토크를 가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다세계에서 가장 작은 전기차 Solo 1,380파운드(625kg)에 불과한 무게지만 전기 토크 전달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져 뛰어난 반응성을 보인다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작은 차체에 비해 가속하는 데에 있어 힘이 부치거나 버겁지 않은 것이다. 0km/h에서 100km/h까지 단 8초면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이동성

전기는 솔로(Solo)의 바닥 아래에 장착된 16.1kWh 리튬이온배터리 팩에서 생산된다이 배터리 팩은 질량 중심을 지면에 낮게 유지함으로써 가볍고 좁은 섀시에 약간의 안정성을 더해주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에는 220V 기준 약 3시간이 소요되며 100마일(16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5년 보증된다.

아쉬운 점은 Solo의 주행 중 소음이 다소 심하다는 점이다전기 모터부터 변속 기어까지의 기계적 소음과 경량형으로 제작된 덕분인지 도로 소음을 전혀 커버하지 못한다아마 동승자를 태울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면대화를 나누기 위해서는 말을 하는 것이 아닌 소리를 질러야 대화가 겨우 가능했을 것이다.

솔로는 또한 파워 스티어링이 부족하여 움직일 때 핸들링이 매우 직접적인 느낌을 받게 되며주차나 후진을 할 때 약간의 힘을 필요로 한다게다가 에어백이 없다는 점은 치명적이기도 하다.







기대 이상의 세부 사양

아마 이 작은 전기차 Solo는 구독자들에게 빼빼 마르기만 한 빈약한 자동차처럼 보일지도 모른다그러나 단순히 좌석전기 모터핸들만 있기 때문에 자동차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최소한의 편안함과 편의 사항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방 트렁크와 후방 트렁크에는 약 283리터의 저장 공간이 있으며 LCD 디지털 계기판 대시보드와 후면 카메라열선 내장 시트 등을 포함한다원격 도어와 파워 윈도, 블루투스 연동/CD/USB를 지원하는 AM/FM 스테레오 등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솔로의 최고 속도는 138mph( 220km/h)이지만 실제 생산되는 모델의 최고 속도는 82mph(약 132km/h)로 제한된다그러나 냉정하게 말하면 엘렉트라 메카니카의 소형 전기차는 고속도로를 달리기에는 부적합하다솔로는 25마일( 40km)의 도시를 이동하는 정도의 드라이빙을 하는 운전자에게 적합하다한 사람이 쇼핑 후 식료품을 싣거나 근거리 출퇴근을 하기 위한 정도의 차로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작은 사이즈는 복잡한 도시에서 주차하기 쉽게 도와주고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다 15,500달러의 가격으로 신형 전기차 절반 정도의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실버, 화이트, 레드, 블랙 컬러로 출시된 솔로는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글로벌 자동차 안전 표준을 충족했다.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고 말하는 1인용 전기차 솔로는 과연 교통으로 인한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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