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에 대한 짧은 글
우리 중에는 화가 많다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화가 나면 그 자리에서 화를 내는게 낫습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화를 통제하거나 억누르라고 배워왔습니다.
하지만
화가 날 땐 그 자리에서 그 당사자에게 화를 내는 것이
화가 나는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거나,
화가 나는데 나지 않는다고 스스로를 속이려 하거나 ('부정')
화가 나는데 꾸역꾸역 참다가 상대의 발밑에 구덩이를 파는 식으로 돌려서 공격하거나 (‘수동공격’)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하는 (‘전치’) 것보다는 백배 만배 낫습니다.
화가 나면 화를 내세요.
그저 스스로의 화를 주체하지 못해 화를 냈는데, 화를 냈기 때문에 화가 더 나는, 즉 화가 화를 부르는 상황까지만 안가면 됩니다.
화를 적절히 내는 법을 모른체 살아가다보면
그 화가 고스란히 내 마음속에 남아서 스스로를 공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