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실력과 성과의 연관관계

노력, 실력, 의지, 인성. 

이 요소들과 성과 사이의 연관관계 몇 가지.

1. 노력했다고 성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성과가 나왔다고 반드시 노력했다는 뜻도 아닙니다. 

 열심히 했으니 보상을 달라고 목에 핏대를 세우는 건 최소한 자본주의 시스템은 아닙니다. 

 자본주의에서 노력은 교환가치가 없으니까요. 
 노력하다보니 주변에서 인정해주더라는 말은 사실 노력과 성과를 착각한 말입니다. 

2. 실력은 사전에는 알 수 없고 뒤돌아볼 때만 인지할 수 있습니다. 

뭔가 실적을 만들어 낼 때에서야 실력있다는 걸 알고 인정하는 것이죠. 

성과를 만들지 못하는 실력은 실력이 아닙니다.  

그냥 과대망상이거나 취미일뿐.

3. 성과나 결과는 노력한다고, 실력을 쌓는다고 얻어지지 않습니다. 

하늘을 닿도록 노력한다고 해도 안될 사람은 안됩니다. 

그럼 노력도 실력쌓기도 하지 말라는 뜻이냐? 

그건 당연히 아닙니다.  

왜냐면 성과를 만들고, 그래서 보상을 얻기 위한 도전 기회를 갖는 것은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자본주의는 도전했다고 이유로 보상하는 곳은 아닙니다.

4. 결과의 물질적 크기나 사회적 크기는 인성과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냥 성과 창출에 유리한 기질을 가지고 있으면 되는데, 머리좋고 의지강한 사이코패스가 물질적 성과 창출에는 최적입니다. 착하게 살라는 부모의 말도 틀린 말이죠. 착함은 교육의 결과 체화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타고나는 기질입니다.

5. 개인의 노력만이 개인이 맘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던데, 노력하는 성격도 상당 부분 타고나거나 부모 육아의 산물이어서 노력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많고, 더불어 지능이 충분히 받쳐주지 못하면 당사자는 미친듯이 노력했을테지만 사회적 기준에는 미달인 경우도 많습니다. 

결론. 

노력하되 결과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말고, 

자기의 노력의 가치에 대해서 부풀려 생각하지 말 것.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그저 내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