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영화 듣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도제작소 Jan 20. 2021

Dhoom Taana

<옴 샨티 옴> OST

인도에서 영화는 최고의 오락거리다. 한 해 영화 제작 편수가 미국의 헐리우드보다 많으며 자국영화의 상영비율이 90%를 넘는다. 


인도영화의 특징은 한 편의 영화에 다양한 장르들이 뒤섞여있는데, 액션과 멜로, 스릴에 음악과 춤이 등장한다. 그 내용은 권선징악으로 거의 모든 영화들이 해피앤딩으로 끝난다. 이 중에서도 가장 큰 특징은 화려한 의상과 춤, 노래 등 뮤지컬을 들 수 있는데, 워낙 많은 제작 편수와 제작 노하우가 쌓여 인도영화의 안무를 보고 있노라면 찬사가 절로난다. 


영화 <옴 샨티 옴>은 두 시간이 넘는 작품인데 다소 지루하다고 생각할 때쯤이면 항상 춤과 노래가 등장한다. 영화적 내용보다도 눈과 귀를 사로잡는 전형적인 인도영화다. 


'Dhoom Taana'의 경우 영화 속 런닝타임이 15분에 달할 정도로 긴 장면이지만, 실제로 구성이 놀랍게 짜여져 영화의 내용보다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을 정도다. 익숙하지 않은 언어로 화려하고 생뚱맞으며, 경쾌한 장면이 이색적이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샤우룩 칸은 인도뿐만 아니라 인근 네팔에서도 유명한 영화배우로, 이곳을 여행하다보면 길거리 대형 광고판에 어김없이 등장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배우였다. 최근에 틈틈히 소개되는 인도영화에서 한번쯤은 보았을 얼굴이다. 


볼륨을 올리고 기막힌 구성으로 짜여진 재미난 OST를 감상하시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