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크백 마운틴> OST
음악으로 남는 영화가 있다. 그 음악을 듣는 순간 영화의 모든 장면들이 되살아나고, 그때의 느낌들이 음악의 리듬과 함께 퍼지는 영화가 있다.
매년 '나의 영화 베스트 20'을 정리하다 보면 빠지지 않고 순위에 오르는 영화가 바로 <브로크백 마운틴>이다. 어디 먼 길을 떠날 때면 항상 챙기는 음악 파일이 이 영화의 OST다.
파릇파릇했던 시절의 히스 레져와 제이크 질렌할에 앤 헤서웨이와 미셀 윌리엄스까지 등장한다. 영화도 좋지만 OST 전곡이 좋아서 늘 앨범 전체를 듣는다. OST 첫 곡의 기타 소리가 울리면 그 아름다웠던 풍경과 아름다웠던 이야기를 떠올린다.
이 음악을 통해 마지막 엔딩의 깊고 깊은 슬픔의 장면까지 순차적으로 밀려오는 것이 아니라 이 영화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뭉치고 뭉쳐서 한꺼번에 전달되곤 한다. 꼭 이 영화의 OST 전곡을 들어보시길 권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