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영화 듣다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도제작소 Feb 07. 2021

Always in my heart

<아비정전> OST

1960년 4월 16일 3시 1분 전. 당신과 나는 1분을 같이 했어


발 없는 새. 쉴 때는 바람 속에서 쉬고, 단 한 번 지상에 내려 앉는다는 새의 이야기. 아비와 수리진이 함께 했던 1분의 시간. 짧을 줄 알았던 시간이 영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콜라를 마실 때면 늘 생각하곤 하던 영화. 쓸쓸히 방황하던 아비가 수리진의 품 속에서 지친 날개를 쉴 수 있기를 기원하던 미완성의 영화. 


2021년 2월 7일 23시 7분. 이 글을 읽는 당신과 나는 몇 분을 같이 했던가. 불안한 영혼의 초침이 째깍이는 시간, 순간과 영원을 생각하는 영화. 



매거진의 이전글 Mo' Better Blues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