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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ye Aug 31. 2017

아무것도 아닌 지금의 내가 좋아요




뭐랄까


뭔가를 가져야만 내가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멋진 직업이나

통장에 두둑한 돈











멋진 여행지에서의

내 모습을 상상해보고.













남자 친구와 팔짱을 끼고,

근사한 식사를 하는 나는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러다 문득



'나는 지금 충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득 든 생각이 점점 선명해집니다.
















'나의 지금이 좋아.'
















사랑받는 둘째로 잘 커왔고

적지만 좋은 친구들이 있으며.












집 앞의 드넓은 논밭을 바라보며

감동하는 마음이 있어요.












내 방에는 내가 좋아하는

만화책이 가득한 이 지금.



이 지금의 내가 좋고

그 하루들이 모인 오늘이 좋습니다!














누가 보면 아무것도 아닌

내 모습도 사랑스럽다면...


언제 어딘가에서

만날 나도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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