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2집 앨범에 실린 Freedom이라는 노래를 좋아한다.
제목에 걸맞게 자유로움을 느끼게 하는 가사와 멜로디를 지닌 곡이다.
코드도 어렵지 않아 기타로 연습해서 종종 부르곤 했는데 작년에 처음 해인이 네게 들려주어 보았다.
이제 막 서는 걸 연습하던 네가 흥에 겨워 몸을 들썩이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소리를 질렀다.
나와 눈을 맞추며 내 노래에 몸과 마음을 적시고 행복한 표정으로 웃어주는 관객을 보는 일이란 이런 거구나.
무대 위 가수들이 이런 기분일까?
그제 낮에 오랜만에 다시 프리덤을 불렀다.
조금 더 자유롭게 몸을 쓰게 된 너는 ‘예예’ 하며 추임새를 따라 부르고, 뱅글뱅글 돌다가, 환호성을 질렀다.
무엇보다 그 개구진 웃음이 주는 기쁨이란.
이토록 격한 호응을 영상에 담아보려 몇 번이나 시도했지만 성공한 적이 없다.
카메라를 몰래 숨겨두고 찍는 걸 알기라도 하는 건지 자연스럽게 오르는 그 흥이 나오지 않았다.
오늘은 휴대폰을 꺼내려다 말고 그냥 함께 즐겼다.
어제 못지않은 호응에 느낀 벅찬 행복을, 조금이라도 오래 간직하려 글로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