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완성

습관 07.

by 진민경

이범용 작가의 저서 '습관의 완성'에서 말하길, 원래 계획했던 습관을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 목적에 부합하는 다른 습관으로 대신하는 것을 제안하는 부분이 있다. 지금 당장에 내가 원하는 습관을 한 가지 떠올려 보자면 밥벌이로써의 글쓰기를 벗어나 스스로를 위한 글을 계속해서 쓰는 것이다. 스스로를 위한 글이라는 것이 사실상 그렇게 특별한 문장을 쓰는 일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날에는 쉽사리 가벼운 문장을 적어 내기가 어려운 것 또한 사실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글쓰기를 쉬고 싶은 날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루의 8시간 이상 글쓰기를 이어가면서 손가락 마디가 저려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새로운 지식의 습득에 목말라 있는 부분 또한 절대로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만약에 어떤 하루는 글을 쓰지 않아도 되는 날이 있다고 한다면 잠깐의 시간이나마 새로운 글자를 수집해 보는 것으로 하루를 대신하면 좋을 일이다. 좋은 글자를 수집하는 일은 글쓰기의 훌륭한 자양분이 되는 만큼, 이 정도의 얕은 꾀는 적당히 눈을 감고 넘어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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