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의 시대, 자기 학습이 유일한 길이 되는 순간

7년차 직장인, AI 공부를 생존전략으로 택하다

by thepenciling
요즘 뉴스를 켜면 하루도 빠짐없이 AI 이야기가 나온다.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했다는 소식, 또다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기사. 하루하루 세상이 더 빠르게 달려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신기한 건 막상 회사에 출근해 주변을 둘러보면, 여전히 어제와 같은 풍경이라는 거다. 이 간극이 주는 묘한 불안감—“나는 제자리에 서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든다.


AI와 관련된 뉴스들을 보면 특이점이 온다. 세상이 이렇게 빨리 변하고 있는데 내 주변은 그대로인 것이 기묘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고, 곧 내 일자리는 사라질 것 같고, 잘 상상도 안 되는 미래가 걱정이 된다.

온도가 천천히 오르는 물 안에서 개구리는 자신이 곧 죽는지도 모른 채 가만히 있는다고 한다. 어쩌면 지금이 그런 시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내 주변은 그대로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입사한 지 7년 차, 회사가 사람을 내쫓는다고 느끼는 건 처음이다. 많은 팀에서 조직장이 인력 감축에 대한 목표를 지시받았고, 희망퇴직 소식이 들려온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경영진이 각 인력이 AI로 몇 퍼센트나 대체될 수 있는지를 조직장에게 보고하라고 했다고 한다.

오랜 경력자나 관리직보다도, 신입일수록 AI로 인해 대체되기 쉽다는 것은 이제 누구나 안다. 그러나 경력자는 적고, 초심자는 대부분이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오랜 세월을 거쳐 각국의 공교육으로 자리 잡은 교과학습도 중요하지만, 학생과 사회초년생, 그리고 미래가 두려운 직장인들은 AI 공부가 필요하다. 그것이 지금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그리고 당장 내가 어떤 AI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도 적극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유튜브를 보고, 칼럼을 읽고, 직접 툴을 활용해보고. 모든게 도움이 된다.

요즘은 대학의 AI학과에서도 이 흐름에 맞춰 새롭게 설계된 AI 공부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산업과 연계된 실습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에는 선택적이었던 이 학문이 이제는 생존과 직결된 배움이 되어가고 있는 셈이다.



그것이 다시 오랜 세월을 거쳐 각국의 공교육으로 자리 잡기 전에, 스스로 AI 공부를 통해 빠르게 익히고 학습할수록 새로운 세계에 빨리 온보딩하고 또 선두로 설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누군가 정리해서 나에게 알려주기를 기다리기엔 그 변화는 너무 빠르다. 그리고 오직 소수만이, 그것을 준비하고 있는 듯 보인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금의 나다. AI학과처럼 거창할 필요 없다. 어느 직장에서든 스스로 꾸준히 ai공부를 이어간 사람들이 새로운 길을 열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이런 사람들이 AI 전문가라 불리며 사회 곳곳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단순히 직업을 지키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직업을 만들고, 조직을 혁신하며, 산업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될 것이다.

따라서 ㅈ지금 필요한 건 두려움이 아니라 준비다. AI학과라는 공식 제도권 교육도 소중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내가 먼저 시작하는 작은 AI 공부다. 그 과정이 쌓이면 결국 오늘날의 신입, 초심자들이 미래의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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