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이 가득하던 곳
Redwood forest 근처에는 나무 Chandelier Tree Drive Thru Tree Park 가 있는데, 나무 사이로 운전을 해서 지나갈 수 있다. 가격은 $5로 충분히 한번 시도해 볼 만한 가격이다. 지나가는 길에 바로 들렀다.
차들이 좀 있기는 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다행히 붐비지는 않았다. 내 차가 사이즈가 좀 크기는 한데 정 중앙으로 운전 잘하면 겨우 지나갈 정도의 크기인데, 백밀러를 접고 조심히 들어가 본다. 주위에 있던 분들 중 한 명에게 사진을 부탁하여 내 차가 나무에 나오고 있는 순간을 잘 담을 수 있었다. 정말 별겨는 없지만, 뭔가 안 하면 손해 보는 그런 기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보니 기분이 좋고 성취감도 들었다. 이런 맛에 신기한 것들을 하나하나 도전해 보는 것인지 모르겠다.
가볍게 자동차로 나무를 뚫고 지나간 이후에 다음 행선지인 San Francisco로 향했다. 대도록이면 내륙이 아닌 해안선 도로를 타고 557 km 정도 거리를 8시간 정도 운전을 했다. 계속 운전을 하니 중간중간 졸리기도 했는데 그럴 때마다 라디오 채널을 돌려가며 이런저런 음악을 들으며 졸음을 달래고, 해안가 풍경을 보면서 이 순간을 하나하나 즐기려 노력했다.
오기 전에 아래와 같이 San Francisco에서의 해볼 만한 것들을 리스트로 만들어 보았다. 그리고 다 경험해 보았다.
1. Lombard Street
2. Golden gate bridge
3. Palace of Fine Arts Theatre
4. Trolleybus
5. Amazing spider man 3D 보기
6. Alcatraz Island
Lombard Street 은 Chandelier Tree와 같다. San Francisco를 차로 왔다? 무조건 운전해봐야 한다. 타고 내려왔는데 S 자 곡선이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아마 여기 살고 있는 사람들은 맨날 보는 거라 별다른 감흥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정원도 잘 꾸며져 있고 해서 해볼 만했다.
Palace of Fine Arts Theatre는 관람은 안 하고 둘러만 봤다. 생각보다 기억에 남는 그런 것은 없는 것 같다.
Trolleybus는 정말 강추다! 도시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데, 값어치를 충분히 하고도 남는다.
Golden gate bridge는 정말 사이즈가 웅장하다. 크기도 크기지만 스모그가 다리 위쪽을 가려서 보고 있으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고, 다리를 걷고 있자면 하늘 위를 걷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The Rock 영화에서 나오는 Alcatraz Island 같은 경우 6개월 정도의 예약이 이미 끝난 상태라 먼발치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캐나다에서 그레이 하운드 버스를 72시간 타고 Ottawa에서 Whistler 이동하면서도 느낀 거지만, 돈을 주고 경험을 사는 것을 하는 이유를 이렇게 또 알아간다. 아쉽게도 로컬 분들과의 대화할 기회는 없었지만 내가 본 San Francisco는 정말 낭만이 풍만한 곳이다. 기회가 온다면 다시 방문해서 지금의 이 기분과 또 다른 기분을 느낄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