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도리 Aug 05. 2018

29세 청년, 스타트업 도전기(1장)

건축 요정 집지니의 탄생

 건축 요정 집지니를 꿈꾸다.


스물다섯부터 잡은 망치는 어느덧 나의 벗이 되었다.


나는 분쟁 없는 건축 시장을 꿈꿨고, 마법처럼 집을 지을 수 있기를 바랐다.


이화여자대학교를 그만둔 후 나는 지금까지 하고 싶었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스타트업 창업!


엘론 머스크

 

엘론 머스크와 스티브 잡스 같은 위대한 사업가는 못돼더라도,

나의 사업을 통해서 대한민국이 품고 있는 병을 하나라도 고치고 싶었다.


사업 아이템은 3년 전부터 준비했다.


사업체명은 <집지니>


'집'이라는 단어와 '램프의 요정 지니'의 합성어로

마법처럼 집에 관한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가 있다.


IT 기술을 활용해서, 대한민국 건축 시장이 품고 있는 리스크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싶었다.


나침반

기준점도 없는 건축시장에 나침반이 되고 싶었고,

건축주와 인부들이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대한민국의 건축시장을 바랐다.


장도리의 닭장 탈출기에서 보았듯

글쓴이는 건축주의 입장에서 망치를 들었기에


현재의 시장을 조금 더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바라볼 수 있었으며

건축을 하며 겪는 애로사항과 문제점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건축관련 학위도, 밑천도, 면허도 없는 내가 어떻게

건축 관련 사업을 할 수 있을까?


내가 던진 질문의 종착지에는


'꿈'이라는 한 글자가 자리 잡고 있었다.


건축주가 자신의 집을 만들어가며

정적인 아파트 문화에서 벗어나서

자신만의 독립된 공간을 만들고, 꾸미며 살아가길 바랬다.


남진  - 님과 함께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평생 사는 것!


그것이 내가 바라는 꿈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그 꿈을 갖기를 바랐다.


물론, 꿈과 이상만 가지고 사업을 할 수는 없었다.


사람마다 사업을 하는 스타일과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기본에 충실하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사업의 기본은  <사업계획서> 작성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나의 생각을 알 수는 없기 때문에

사업계획서를 통해서 나의 생각을 정리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작가의 이전글 28세 청년, 배꽃길 만들기 [6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