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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도리 Aug 06. 2018

29세 청년, 스타트업 도전기(2장)

스타트업의 사업 세팅은 어떻게 할까?

사업계획서를 위해서는 먼저 사업대상지와 타깃을 선택해야 했다.

나는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샘인테리어, 까사미아, 홈씨씨 등 오프라인 기반의 업체와 차별성이 될 수 있는 것은

온라인 기반의 업체라고 생각했다.


오프라인 기반에서 인터넷 기반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인터넷 기반에서 모바일 기반으로 이동한 지 오래라고 생각했다.


굳이 이야기 하지 않고, 지하철 풍경만 보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예리하게 가다듬었다.


내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쏟아내기에는 역시

마인드맵(Mind map) 방법이 가장 좋았다.


역시 마인드맵 하면 구글(goolge)에서 개발한

코글(coggle) 이 가장 좋았다.


아직도 코글은 사업을 진행하며 아주 유용하게 사용한다.

 

https://coggle.it/


꼭 사업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사용하기 참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그렇게 사업계획서를 완성하고 나니

묵은 때를 민 것처럼 머리가 개운했다.




코글로 머릿속을 정갈하게 정리했고, 한글문서로 풀어내기 시작했다.

 

[ 비전 - 목표 - 전략 - 계획 - 스케줄 ] 순서로

한 글자씩 써 내려갔다.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목적지를 정하니

마음이 두근거렸다.




나는 집지니의 첫 발걸음으로 사무실을 빌렸다.

처음에는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사무실을 얻고 싶었지만,

비싼 월세에 비해 사무실의 규모가 너무 작았다.


홍대에서는 월세 100만 원에 10평을 얻을 수 있었다.

합정에서는 월세 100만 원에 15평을 얻을 수 있었다.

당산에서는 월세 100만 원에 20평을 얻을 수 있다.


그래서 결국 당산역으로 위치를 정했다.

선유도와 당산역 사이에 있는
현대자동차가 입주해있는 대로변의 건물.



크기와 위치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바로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고 사업자등록 신고를 했다.


사람도 태어났을 때 출생신고를 하듯

기업도 태어났을 때 신고를 한다.


국내법에서는 크게 '허가제'와 '신고제' 두 가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자격증, 면허, 사업규모 등으로 아무나 진입할 수 없게끔 만든 것이 '허가제'

누구나 서류만 접수하면 등록이 되는 것을 '신고제'라고 한다.


국세청 홈텍스에 들어가서 간단히 양식만 채워 넣으면 바로

사업자등록증이 나온다.  

https://www.hometax.go.kr


누워서 떡을 먹을 정도로 간단히 발급되니,

세상 참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급된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통장을 만들러 갔다.


신한은행에 가면 일반 창구와 사업자 창구가 있는데

옆에 일반 창구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사업자 전용 창구


사업자 창구에는 롯데월드 프리패스하듯 줄을 서지 않고 바로 넘어가니

대우받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사업자용 통장과 카드를 만들고 난 후 홈텍스에 카드를 등록하면

내가 사업자 통장을 통해서 사용하는 모든 금액들이

자동으로 국세청으로 신고가 되어 나중에 두 번 일할 필요가 없어졌다.


막상 사업계획서만 완성되면 바로 사업을 할 줄 알았는데

4대 보험 가입과 같은 행정 관련 일들이 산과 같이 쌓였다.


책상이나 의자, 캐비닛 같은 비품도 구입하고

컴퓨터와 프린터, 냉장고 등을 구입하는 등



이런 잡무들을 처리하다 보니

금요일에 시킨 치킨처럼 눈 깜짝할 처럼

2주가 사라졌다.


사무실 기본 세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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