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어쩌다 공장?
FORD(포드)
포드는 자동차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현대 자동차의 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끈 기업이다.
'자동차의 왕'라는 수식어를 가진 헨리 포드
그의 명언으로 이번 장을 시작해 보고자 한다.
[ Nothing is particularly hard if you divide it into small jobs. ]
어떤 일도 작은 일로 쪼개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나는 전에 얘기했듯, 조각가였다.
통나무를 깎아서, 작품을 만들 때면
쓸모없는 장작으로 태워질
나무들이 다시금, 생명을 얻는 듯하여
매우 묘한 기분이 들었다.
마치 피노키오를 만든 제페토 할아버지의 기분이다.
내가 조소하며 느낀 점은
모든 사물은 점. 선. 면 세 가지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점'들이 모여 '선'이 되고
'선'들이 모여 '면'이 된다.
작가의 생각을 통해 볼품없는 점들이
입체적인 면을 가진
작품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아무리 복잡한 구조도 쪼개서 생각해 보면
손쉽게 본질에 닿을 수 있다.
나 또한 인생의 커다란 꿈을 갖고 있다.
한 번에 그 꿈에 닿을 수 없기에
오늘도 '점'들을 뿌리고
점들을 이어 '선'을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언젠가는 선들이 모여 면이 되고
면들이 모여, 나의 작품은 완성될 것이라고 믿는다.
어려운 문제를 뜨끈한 피자를 조각내듯
하나씩 쪼개간가는 것이 꿀 팁!
인간을 내장기관, 뼈, 피부 및 기타 기관으로 쪼개서 생각할 수 있다.
사랑을 영혼의 사랑, 육체적 사랑, 정신적 사랑으로 쪼개서 생각할 수도 있고
비즈니스를 소싱처, 제조창, 판매 및 유통처, 마케팅 및 브랜드로 쪼개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 면에서 입체적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긴 위해서는
행동 하나씩 조각을 내어
하나씩 퍼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처음부터 공장을 갖으려고 마음을 먹었던 것은 아니다.
우리 가족은 공장 개발업을 투자를 하고 있었다.
요 몇 년 사이 몇 개의 공장을 만들어 판매를 했고
이제 경기가 어려워질 것을 예상하여
이번 작품을 마지막으로
공장 개발업에서 손을 떼려고 하는 참이었다.
그런데..
(2장-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