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댄서 #혼혈 #우울증
(댄서녀) “엄마. 엄마. 어디가. 같이 가”
(엄마) “......................”
(댄서녀) “발이 안 움직여, 왜 그래 엄마, 무서워, 나 좀 잡아줘”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면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면
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다
한없이 흐르네 봄비
(나) “지금 뭐해”
(아가씨) “그냥 집에 있어요”
(나) “약속 없지”
(아가씨) “네, 일없어요”
(나) “그럼 20분 후에 1층에 도착하니까. 츄리닝 같은 옷 입고 나와”
(아가씨) “어디 가시게요”
(나) “데이트 가려고, 금방 도착해”
(나) “점심은 먹었어”
(아가씨) “조금 먹었어요”
(동료 여성) “고향에서 전통무용을 20년 정도 했다고 했죠”
(아가씨) “네”
(나) “왜 이곳에서는 안 해”
(아가씨) “우리 고향 하고는 너무 틀려요, 손동작 발동작 하나하나 표현이 달라요, 그런데 지금 어디 가요”
(나) “좋은데 가지”
(나) “이런데 안 와봤지”
(아가씨) “이곳은 뭐하는데에요”
(동료 여성) “팀장님이 며칠 동안 섭외해서 오늘로 날을 잡은 거예요”
(나) “힘들었어”
(아가씨) “.....................”
(외할아버지) “야 이 존갓나 새끼, 빨리 일어나, 학교 지각한다”
(원장님) “아까 전화 주셨던 팀장님이시죠”
(나) “네 제가 전화드렸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흔쾌히 도와주신다고 해서”
(원장님) “일단 오늘은 테스트만 할 겁니다, 이분이세요”
(아가씨) “네 안녕하세요”
(원장님) “이쪽으로 오셔서 옷 갈아입으시면 됩니다. 팀장님은 나가 계시면 됩니다. 민망한 자세가 많아서”
(나) “덕분에 구경도 하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원장님) “무용을 해서인지 너무 잘하시네요, 근력만 조금 키우시면 될 것 같아요”
(나) “소질은 있어 보입니까”
(원장님) “소질은 있으세요, 물론 이쪽 시장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배우셔서 강사로 나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동료 여성) “너무 잘하세요, 나도 한번 따라 해 봤는데, 허벅지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
(나) “야, 너 소질 있는가 보다, 마음 어때”
(아가씨) “생각해보겠습니다”
(나) “원장님에게 배운다면 학원비 할인 좀”
(나) ”잘 생각해보고, 할까 말까 고민될 때는 일단 해보는 거야, 알았지 “
(아가씨) ”네, 저도 잘하는 걸 찾게 되니 기분 좋아요 “
(나) ”날마다 집에만 처박혀있지 말고, 그냥 질러버려, 그럼 시간은 흘러가, 그냥 너를 위해 살아, 일단 네가 잘 살아야, 통일되면 엄마를 딱 데리고 살 거 아냐 당당하게 “
(아가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