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 : 지금 이 순간, 괴롭고, 허리도 아프고.

#공부 #인생 황혼기

by 별하

2021년 딱 24 시간하고 몇 시간 남았다. 그리고 2022년이라는 새로운 365일이 현관문 앞에 딱하고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수십 년을 살아오는 삶에서 여러 번 넘어져봤다. 그때마다 일어나기도 했다. 앞으로도 몇 번 더 넘어질지 모르지만, 나는 그때를 위해 도전을 계속한다, 왜냐면,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넘어질 테니까. 그래서 넘어지는 횟수를 줄이기 위해, 넘어지더라도 푹신한 침대 같은 곳으로 넘어지기 위해, 넘어지더라도 바로 일어날 수 있게 하기 위해. 누군가가 넘어질 때 잡아주고 안아줄 수 있게 하기 위해,


내가 새파란 청춘일 때, 학교에서 가르치는 메슬로우의 욕구 이론 단계의 피라미드를 보았다. 생존의 욕구로 시작한 삶이 최종적으로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삶으로 단계별로 노력하면서 살아가는 게 인간이라는 식으로 배웠었다. 이때 많은 선생님은 너희들은 공부에 매진하고 노력해야 단계별로 욕구 실현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배웠다. 그러나 요즘 새파란 청춘들은 과연 우리 때와 같을까.


굉장히 다름을 느낀다. 과거에는 돈을 많이 준다고 하면 힘들고 더럽고 위험해도 했지만, 지금의 청춘은 돈을 조금 받아도 하고 싶은 것, 즉 처음부터 자아실현의 욕구를 실현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바로 보는 관점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바로 이게 MZ세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보면 MZ세대의 마인드가 옳을지도 모른다. 인간이기에 돈이라는 물질보다는 하고 싶고, 행복해지기 위한 삶이 바로 인간일 테니까.


자존감 회복, 자아실현, 꿈을 이룬 삶. 바로 단군시대에 웅녀가 마늘과 칡만 먹으면서 어두운 동굴에서 버틴 이유가 아닐까.


2021년도 겨울 어느 날이다.

앞으로의 내 인생에 있어 인생 황혼기의 문을 열기에는 아직도 수십 년이 남았지만, 그래도 앞으로 다가올 아름다운 인생 황혼기를 위해 미리 준비하는 내 얼굴을 거울로 보면서,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 뭔가를 항상 도전한다는 게 무척 힘들다는 마음도 알고, 이제는 지겹다는 마음도 알고. 그러다가 갑자기 머리를 띵하게 만드는 뭔가가 번뜩였다. 바로 나만의 공부방법. 내가 지금 준비하는 목표를 향해서 가기 위한 공부방법이 번뜩했다. 왜 지금까지 이 생각을 하지 못했지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하지만 그동안 준비하면서 귀를 뚫고, 시야를 넓히는 훈련이 되었으니 지금 번뜩한 이 방법도 통할지도 모른다는, 그리고 가능성을 보았다. 하지만 빙돌아서 갈길을 숏컷으로 간다는 것도 무척 힘이 든다.


“가난하게 태어난 것은 당신의 실수가 아니다. 그러나 죽을 때까지 가난한 것은
당신의 실수다”
“괴로워야 한다. 시간을 잡아먹는 것만 같고 가장 공부가 안된다고 느끼는 그 순간이 당신이 진정으로 공부하고 있는 시간이다”
“인간은 스스로 가치를 정한다. 그리고 스스로 정한 만큼 취급받는다”
“한 시간 더 공부하면 남편 얼굴이 바뀐다”
“한 시간 더 공부하면 아내 얼굴이 바뀐다”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하기 싫다고 다짐하는 것과 같다”



지금 이 시간 나는 괴롭다고 그러나 뭔가가 업그레이드된다고. 지금 이 나이에 공부를 하는 이 시간이 무척 고통스럽고, 다른 사람들처럼 지금 한 해가 가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정동진이든 여러 아름다운 곳으로 가기 위해 계획을 짜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이 순간. 난 계속 내 길을 간다. 그리고 22년도부터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나름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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