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이라는 숫자에 50이라는 숫자는 딱 중간이다. 마라톤으로 표현한다면 HALF 반환점이라고 할까. 생의 시작은 어디서부터 인지는 알고는 있으나 생의 마지막은 어디인지 모르는 인생 마라톤에서 막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나는 서있다.
명퇴든 정퇴든 60이라는 숫자에서 마지막이라고 정할 수 있는 100이라는 숫자까지는 40이라는 숫자가 인생의 앞날에 턱 하고 숨 막히게 버티고 서있다. 그래서 40이라는 숫자의 인생을 재미나게 살기 위해서 나름 50이라는 숫자판에 서있는 내가 모험을 시작해야 했다
인디아나 존스처럼 눈에 보이는 보물을 찾는 게 아니라, 지금은 내 인생에서의 40이라는 숫자가 한해 한해 다가올 때를 대비해서 나 자신을 보물로 만드는 작업을 한다고나 할까.
물론 살아오면서 느낀 것이지만 인생이란 게 생각대로 되는 것은 잘 없고, 내가 아무리 잘났다고 해도 세상에는 나 보도 잘난 사람이 더욱 많으니 항상 내 생각 또는 계획대로 되는 것은 없었다. 그렇지만 그냥 미련하게 버티고 1만 시간의 법칙처럼 그냥 하다 보면 이뤘던 것도 많았던 것 같다.
살다 보니 딱히 있는 자의 자식으로 태어나지도, 딱히 큰 재능을 가진 것도 아니라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 과거의 삶과 현재의 삶을 거름 삼아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다시 128회라는 5번째 도전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어느 부분이 부족하고 어느 부분이 잘 준비되었고는 알게 되었지만. 겸손하게 공부를 해야 한다. 모든 시험이 그렇지만 준비를 아무리 잘했다고 해도 객관식이 아닌 서술식이니 만큼, 문제는 항상 어렵다. 그리고 기억력도 체력도......
중대재해처벌법의 제정으로 중대재해 예방이 중요시되는 이 시점에서, 내 인생에서 꼭 필요한 인생 아이템이 될 것이기에 힘들어도 다시 도전해야 한다. 바로 내 마음을 잡기 위해 이렇게라도 이곳에 인생 도전기로 글을 남기는 것이 아닐까.
5번째 도전은 꼭, 필히 합격해서 2차 인터뷰를 준비하리라. 1차가 합격해야 2차를 준비할 수 있다는 그런 상식적인 생각을 하면서, 정말로 그래야 40이라는 숫자의 인생 구간이 나름 괜찮을 테니까. 그래야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인생이 흘러갈 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