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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랑 Jul 05. 2019

시련을 겪는 태도

18년 12월 12일 14시 08분 

삶이 고달플 때 내게 필요한 것이 분명해진다. 근무태만에 대한 벌로 답답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금은, 크고 작은 일에 무책임했던 내 행동과 가치관을 개선할 때이다. 또한 비틀린 성격과 직장 내 지위로 나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괴롭게 하는 사람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넉넉하지 못한 돈이 불편하다면, 부모님의 재산이나 일확천금의 요행이 안 따라주는 인생을 미워할 게 아니라 현명한 소비습관과 돈 버는 방법을 배워야한다. 이렇듯 삶은 고달픔, 불편, 불안 때로는 슬픔과 아픔으로 무언의 암시를 준다. 네가 배워야할 것이 있다고.


조심해야할 것은 시련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거나 그것을 반드시 이겨내야하는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보란듯이 이겨내지 못한 나를 연약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낙인 찍지말라. 모든 인간은 삶 앞에 모순되고 약한 영혼의 조각을 안고 산다. 그 조각이 자기파괴적인 균열을 일으키지 않도록 원하는 만큼, 필요한 만큼만 배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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