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파이널 에디션』 – 다시는 손대지 않겠다는 다

by 김준

『넛지: 파이널 에디션』의 서문을 읽으며, 시간이 얼마나 많은 것을 바꿔놓았는지 깊이 느꼈습니다. 2008년 첫 출간 당시, 저자 탈러와 선스타인은 아이폰과 블랙베리를 처음 들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16년 후, 우리는 팬데믹과 기후위기, 정책 변화 속에서 다시 이 책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저자들이 처음에는 개정판을 낼 생각이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계기로 ‘while we are at it’, 즉 ‘할 김에 이것도’라는 심리적 편향에 빠져 다시 원고를 손보기 시작했고, 결국 『파이널 에디션』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본문은 일부 내용만 수정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새로운 전략과 논의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 공개’, ‘슬러지 제거’, ‘맞춤형 기본 설정’은 디지털 시대의 선택 설계에 꼭 필요한 주제입니다.

서문의 마지막은 “이제는 정말 손 떼겠다”는 자기결박 전략으로 끝납니다. 더는 개정하지 않겠다는 다짐. 그 절제된 마무리에서 독자로서의 신뢰가 느껴졌습니다.


e68a0bf9-4796-42b1-b6d9-62f4c04c8541.png



#넛지 #넛지파이널에디션 #행동경제학 #완독프로젝트 #브런치북챌린지


keyword
작가의 이전글두암 건강노트, 건강한 동네에서 시작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