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 파이널 에디션』이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
“오늘 점심, 무엇을 드셨나요?”
“지금 이 글을 클릭하신 것도… 정말 당신의 자유로운 선택이었을까요?”
우리는 매일 수십 번의 결정을 내립니다.
그런데 그 결정들이 사실은
‘누군가가 설계한 환경’에 의해 유도된 것이라면 어떨까요?
『넛지: 파이널 에디션』은 그 물음을 던집니다.
이 책은 사소한 선택 하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이면에 어떤 구조가 숨어 있는지를 알려주는 행동경제학의 대표작입니다.
캐롤린이라는 급식 책임자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학교 식당에서 실험을 했습니다.
음식의 배치 순서만 바꿨을 뿐인데,
학생들의 음식 선택이 바뀐 겁니다.
이처럼 사소한 배열, 말 한마디, 시선 유도
이런 것들로 우리는 생각보다 쉽게 '넛지(nudge)'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사진을 먼저 보여주면
사람들이 줄 서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추천 메뉴를 말해주면
더 예쁜 글씨체로 써놓으면
이 모든 게 넛지입니다.
“추천받은 대안을 더 많이 선택한다.”
“기분 좋으면 선택 확률이 높아진다.”
이제 우리는 '선택 설계자'라는 존재에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가 보는 선택지의 배열, 순서, 문구…
이 모든 걸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중립 설계는 없다. 설계는 곧 유도다.”
그리고 넛지는 아주 작게도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에서는
남자 화장실 소변기에 작은 파리 그림 하나를 그려넣었더니,
오염률이 80% 줄었다고 합니다
“파리 하나가 사람의 행동을 바꾼다.”
넛지는 좋은 방향으로도 작동할 수 있고,
때론 악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하나의 감각을 길러야 합니다.
지금 내가 내린 결정은 누구의 설계였을까?
나는 어떤 넛지를 받고 있는 걸까?
“당신은 오늘, 무엇을 선택하셨나요?”
“그 선택은 정말 당신의 자유였을까요?”
『넛지』는 조용한 책입니다.
하지만 그 조용함이 삶의 모든 결정에 관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이 책이 얼마나 깊은 울림을 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서, 심리학, 경제학… 어떤 이름으로 분류해도 좋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이 책이 당신의 ‘선택’을 되돌아보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넛지 #선택의심리학 #행동경제학 #책추천 #자기계발서 #브런치북클럽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