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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평문 Feb 19. 2021

N1_걷기의역습

걸음을 멈추면 모든것이 멈춘다

세상의 모든 걸음은 아름답다.

진해 천자봉해오름길..초록초록하다. 발자국을 남기세요


걷기도 교육을 받냐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걷기 바른 자세를 배워 본 적 있나요?” 물으면

"없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올해로 17년째 마을 단위 걷기운동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이 1,000여명은 되겠다.


그 분들에게는 복습의 기회를 드리고

걷기운동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는 예습의 기회를 드리고

실행중인 분들에게는 실습의 기회를 드리고자

글을 시작한다.


우리는 태어나서 돌쯤부터 지금까지 매일 수 없이 걸었다.

걷기는 자연발생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지금의 자연스러운 걸음을 위해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를 기억 못 할 뿐이다.    


아장아장 걸음을시작하는 아이들을 보면 잊혀진 기억이 되살아나려나?

우리도 많이 넘어졌다.

그러나 넘어진 숫자만큼 다시 일어섰기에 지금 우리는 자연스럽게 걷고 있다.  

만약에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서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우리의 걸음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이겨낸 결과물이다.

모두들 새삼 축하받을 일을 해낸 것이다.


인간으로서 독립생활은 걷기를 시작하면서 시작되었고

걷기가 끝날 때 독립생활이 끝난다.

이것이 걷기의 본질이다.     


걸음을 멈추거나 잘못된 자세로 걸으면 걷기의 역습이 시작된다.

숨이 넘어가는 상황을 겪지 않은 사람은 산소의 소중함을 모르는 것처럼

걷기의 소중함도 걸을 수 없을 때가 되면 깨닫는다.    


걷기의 역습은 목, 어깨, 등, 허리, 무릎, 발목, 발바닥 부위에 통증으로 시작해

주저앉게 되고 드러눕게 된다.

몸만 드러눕는 것이 아니라 삶이 송두리째 드러눕게 된다.     

걷기의 중요성을 무시한 결과다.


잘못된 걷기 자세로 인해 근육과 관절에 손상을 초래하게 된다.      

걷기의 역습이 시작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바른 걷기 자세를 배워야 한다.

안다고는 생각하지만, 정확히 모르면 전부를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     


알면 쉽지만, 모르면 사서 고생하는 것이 건강관리다.

생활 속에서 간편하고 쉽게 자신의 건강관리를 원하는 사람을 위해

앞으로 쭈~~~욱 '거름같은 걸음' 이라는 글을 세상에 내 놓을것이다.    


건강관리의 가장 쉬운 방법이 뭘까? 바른걸음이다.

나의 글은 당신에게 바른 걸음에 대해 새로운 지식을 전해주고 동시에

요즘, 잘 걷고 있는가? 질문을 던질 것이다.

실천은 당신의 몫이다.

목적지에 이르는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직접 걷는 것은 다르다.     


작가는

독자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앎’이 아니라

걷기의 가치를 새삼 깨닫는 ‘마음’을 전하려 노력할 것이다.

때문에 글을 쓰는 내내 ‘무엇을 전할 것인가’보다는

‘어떻게 전할 것인가’에 집중하고 고민한다.     

작가의 고민이 독자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쓰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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