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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윤맘화야 Aug 15. 2015

판교 식도락투어

친구와 함께 시작한 휴가 첫날

                                                        

휴가가 시작하자마자 우리는 만났다.

메르스와 그동안 바빴던 일정으로 오랜만에 만난 우리는 역시나 수다수다!

금요일은 집에서 요리를 만들어 먹고, 토요일 브런치를 시작으로 판교투어에 나섰다.


에그베네딕트.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쿠바 샌드위치......실망스러웠다. 다른곳에 가서 꼭 먹어봐야지!



우리의 1차!

아브뉴프랑의 타르틴에서 먹은 브런치, 에그 베네딕트와 쿠바 샌드위치.

맛은 그냥저냥.

특히 쿠바 샌드위치는 메뉴판의 사진과 너무 똑같아서 오히려 깜놀했다.

타르틴에서 처음 먹어보는 쿠바 샌드위치였기에 비교대상이 없어서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생각처럼 맛있지는 않았다.

영화 '아메리칸 쉐프'에서 처럼 그런 쿠바 샌드위치를 기대했건만...

솔직히 실망스러웠다.

에그 베네딕트야 뭐...

달걀, 햄,  빵의 조합이 실패할 일은 거의 없으니까~




2차, 로이즈, 성공적



2차는 로이즈 에서의 망고목화빙수

이거는 정말 맛있었다.

망고도 맛났고, 살살 녹는 빙수도 좋았고.

달고 시원하고 맛있었다.

가장 성공적이었던 먹방 투어.













우리에게 멘붕을 안겨준 루이보스카라멜솔트라떼. 길다...



3차는 당근 케이크로 유명한 세시셀라.

사실 세시셀라에 간 이유는 케이크가 아니라 이 라떼였다.

어느 한 블로그에서 '사해소금라떼'가 있다기에 간 거였는데 이 이름을 말했더니 종업원이 "아~ 루이보스카라멜솔트라떼요?"

하는 거다.

메뉴판에 없어서 당황하고, 긴 이름에 당황하고,  여하튼 주문 완료.

케이크도 달고, 라떼도 달았다.

대만 소금 커피를 생각했던 우리는 당당하게 홍차라떼의 자태를 뽐내는 '루이보스카라멜솔트라떼'맛에 또 다시 당황하였다.

아메리카노를 시켰으면 좋았을걸...

당황한 나머지 루이보스 란 단어를 들었음에도 둘 다 홍차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

너무 달아 힘들었지만 우리가 누군가!

다 먹어치우고 나왔다~


사실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수다수다였으니...

목적을 달성한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며 빠빠이 했다.

다음엔 또 어떤 맛집을 찾아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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