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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윤맘화야 Aug 28. 2015

정, 그것이 초코파이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작은 선물 하나에도 담겨있는 마음.

친하게 지내는 사무실 동생은 여행을 참 좋아한다.

행동력(?!) 없는, 특히나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나로써는 동생의 활동적인 모습이 부럽기 그지없다.

여행을 갔다오면 아무래도 사무실 사람들이 다들 알게 되는지라 빈손으로 돌아오기는 힘든 일이다.

먼곳까지 놀러를 가서 가족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 사무실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선물 을 골라 사 오는 그 마음이 참 예쁘다. 살짝 와서 과자 하나를 슬쩍 쥐어주고 가는 그 마음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참으로 고맙다.

작은 선물 하나라도 꼭 챙겨 나누어 주는 그녀가 사랑받을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올해 여름휴가에는 오키나와에 다녀왔단다.

재미있는 여행담을 듣고 대리만족을 하면서 그녀가 갖다 준 과자를 입에 넣어본다.

부모님들께서 드시더니 반응이 좋지 않았다던 자색고구마 타르트가 내 입엔 너무나도 맛이있다.

딱 내 스타일이라며 한번 더 감사인사를 전하고, 아쉬움에 검색을 투다닥...

오키나와 간식, 베니이모 타르트. 자색고구마 무스가 얹어진 부드러운 케이크다. 꿀맛!


베니이모 타르트(Beniimo tarte cake)

많이 달지 않고, 부드러워서 꺼낼때 조심조심 꺼내야 한다.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는 부드러운 케이크.

차와 마시면 더 좋을 것 같지만 그냥 먹어도 부담없이 넘어간다.


과자로 경험해보는 오키나와, 동생덕분에 오키나와를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기억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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