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돌아오는 중입니다.

지금부터 배우는 새로운 나

by 유리담

나는 좋아하는 것들을 대하는 나만의 방식을 최근에서야 명확히 알게 되었다.

1. 싫어하는 것을 깎아내리기보다, 좋아하는 것을 더 빛나게 한다.

2. 사실에 기반해 바라보되, 과몰입하지 않는다. 그래야 그나마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니까.

3. 감성적으로 느끼되, 그대로 배출하지 않는다. 한 번 거르고 정제하려 노력한다.

4. 비교하지 않는다. 이해를 시키려고 비유하던 버릇도 이제 내려놓으려 한다.

5. 설명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설득하려 하던 나를 멈추려 한다.

살아오면서 부정적인 요소들이 나에게 흡수되어 나를 소모시키고 있었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다.
그동안은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지”라고 합리화하며 스스로를 힘들게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으려 한다.
나를 아끼고 보호하는 법을, 지금부터라도 다시 배우고 있다.

녹록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친하게, 가장 먼저 챙기고, 가장 사랑해야 할 사람은 결국 ‘나’라는 것을.

이기심이 아니다.
방어가 아닌 ‘보호’의 방식으로 나를 재정비하려는 것이다.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방법을 몰라 방황했던 과거의 나에게 미안하고,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인 현재의 나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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