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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흑백의 제주, 열여섯
다시 여름이 돌아온 듯
제주의 햇볕은 그저 따사롭게 내리 쬔다.
숲길을 찾다가 발견한 대나무숲길,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꼿꼿하게 세운 가녀린 자태지만, 이들이 모여 그늘을 이루니
비로소 제주 가을의 바람이 스며든다.
여름을 이젠 완전히 보내야만 하는 지금, 대숲 한복판에서 은은한 가을 향기를 음미해본다.
쓰는 사람. 소설을 쓰고 에세이도 써요. 라디오는 매일 씁니다. 커피가 쓰다고 하지만 우리의 삶보다는 달콤하겠죠. 쓰디 쓴 우리의 삶에서 저는 어떤 방식으로든 씁니다.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