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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비행기 Oct 06. 2020

제주와 초콜릿

흑백의 제주, 서른셋

제주는 초콜릿의 섬이다.

공항부터 관광지, 시장이나 마트, 숙소까지 초콜릿이 없는 곳이 없다.

그냥 일반 초콜릿은 아니고, 감귤초콜릿이 대부분이다. 조금 더 발전해서 한라봉, 백년초, 제주녹차까지도 모두 초콜릿의 재료가 된다. 모양은 네모로 시작해서 돌하르방까지 제품마다 가지각색이다.

4개 만 원, 5개 만 원, 10개 만 원. 뭉쳐서 파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이쯤되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인데. 오죽하면 감귤보다 감귤초콜릿이 더 많다는 얘기도 나온다.


초콜릿은 과연 제주의 것과 어우러지는 걸까,

어울려주려고 노력하는 걸까?


이쯤되면 감귤 대신 카카오를 심어야 하는 건 아닐지....(아, 참고로 회사 카카오는 제주가 본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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