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시가 될 지 모르겠지만 (8)

by 종이비행기

돌아갈 때를 잊었다

어쩌면 다시 올 줄 알고 가지 않았을 수도 있다

다만 지금은 누구의 눈길에도 사로잡히긴 싫다

타들어갈 수 있다면 구름과 함께라면 외롭지 않을 터

그저 지금 이 자리에 침묵으로 머무르고 싶을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어떤 의미는 없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녹아내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