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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비행기 Aug 06. 2021

흘러흘러 바다가 된다면

시가 될 지 모르겠지만 (24)


한 방울 한 방울 모여 모여


물길을 만들어 흘러가야지


우리의 끝이 메마른 땅일지

끝없이 펼쳐질 바다일지 


무엇이든 우리가 나아가는 길이 메마르지 않길

지금의 힘센 발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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