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의자

시가 될 지 모르겠지만(75)

by 종이비행기

낡은 건물 사이

틈새를 가득 채웠다


녹슬고 해지더라도

지금까지 거쳐온 이들과

순간들은 여전히 생생하기에


바람으로 먼지를 털고

햇볕으로 따뜻하게 데워


무거운 마음 잠시 내려놓을

당신을 기다려본다


아주 오래 홀로 머물게 되더라도...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버스정류장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