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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박으로 피로 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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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비행기
Jul 14. 2024
할 일이 밀렸다. 하나 해내면 두 개 들어오는 이상한 순환에 빠진 게 꽤 오래됐다.
그래도 내일의 내가 해내겠지, 라는 믿음으로 하루하루 버텼지만. 오늘은 정말 아니다.
내일의 내가 오늘 아니면 안 된다고 강력하게 어필도 했으니. 오늘 어떻게든 해내야만 하는데 문제는 체력이다.
잠을 안 자려면 버틸만한 에너지가 필요할 텐데 언뜻 얼박의 존재가 떠올랐다. 실제 얼음형태의 박카스도 팔지만 그걸 따로 사러 갈 시간도 없어서 일단 얼음과 박카스를 무작정 섞어봤다.
시원하면서도 밍밍한 박카스. 과연 효과가 있을까, 물음표가 무색하게 일단 지금까지도 눈은 떠 있다.
문제는 눈만 떴을 뿐 머리 회전은 멈춰버렸다.
눈만 떠서 될 일이 아니라 머리가 돌아야 할 텐데
이제 난 뭘 해야 되는 걸까?
피로를 달랬지만 오늘이 되어버린 내일의 나를 달랠 방안이 막막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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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 소설을 쓰고 에세이도 써요. 라디오는 매일 씁니다. 커피가 쓰다고 하지만 우리의 삶보다는 달콤하겠죠. 쓰디 쓴 우리의 삶에서 저는 어떤 방식으로든 씁니다.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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