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종이비행기 Dec 29. 2018

제주살이 설명서, 프롤로그

어서와, 제주는 처음이지?

떠나요, 제주도. 모른 것을 훌훌 버리고.



이 가사의 파급력을, 노래가 나올 당시는 알았을까?

그 노래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지금 제주는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효리를 비롯해 몇몇 연예인들이

제주살이 열풍에 큰 영향을 미친 건 맞다.

하지만 예로부터 사람들에게 제주는 꿈과 같은 땅이었다.

도시의 팍팍함과 거리가 먼 것만 같은 그런 땅.     

여행으로 한 번이라도 왔다면

그 꿈과 같았던 순간이

영원토록 잊지 않은 그런 곳 말이다.     

여행의 상상은 자유다.

하지만 제주살이는 현실이다.

그것부터 인정할 자신이 있다면.

진심으로 제주살이를 고민이라도 해볼

마음가짐이라도 갖춘 셈이다.     

지금 당신에게 제주는

여전히 여행인지

꿈과 같은 삶을 그리는

미래인지

아니면 또 무엇인지 스스로 질문부터 하길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퇴근길, 오프닝_2018년 12월 28일_안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