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구석 소비자학자 Feb 21. 2018

월급으로 당신의 부동산을 가져라

 작년 7월 1일에 나온 책.

 판매 힘 한창 받아야 할 시기에 8.2 대책 나왔으니

 모르겐 몰라도 좀 타격이 있었을 것 같다.

 진짜 투자라는 건 원래 시기의 영향을 받는 건 아니지만

 투자에 대한 관심은,

 특히 초보자들의 소액 투자에 대한 관심은 원래 기사에 따라 따라 끓었다 식었다 하니까.


 저자 시루님 블로그를 구독하고 있는데, 굉장히 현실적이고 진솔한 분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처한 상황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투자를 강조하고, 의외로(?) 종목이나 지역을 직접 언급도 하시는 편이다.

 다만, 진짜 정말 평범한 회사원(=피고용인)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고집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하시면서 우리 기술이사 어쩌구 하는 표현이 나오는 걸 보면 현재는 조직으로서 투자를 하실 것 같다.

 게다가 이 책에서의 ‘월급’을 단어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면 좀 곤란한 게, 카피에는 300만원이라고 나와 있지만, 대충 500만원은 되어야 한다. 음. 세전이고 세후고, 큰 급여는 아닐 수도 있지만, 결코 적은 월급도 아니고, 무엇보다 500만원 정도 받으려면 회사 일에 얽매일 수밖에 없는 포지션은 아닐까 싶긴 하다. ^^


 중요한 건 투자금의 규모가 아니라 관심의 크기다


 저자의 현실적인 진솔함은 이 문장이 말해준다. 해보는 것, 관심을 갖고 뭐라도 해보는 것. 그렇게 한달치 월급만큼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것. (진정한 13월의 급여인가!) 그걸 위해 실례를 조목조목 얘기하신다. 팩트폭행이다.

 어째 회사일 말고 다른 거 없나 두리번거리게 만드는 책들을 보면, 결국 회사원으로서 가지고 있는 성실함이라는 기본기를 요구하는 게 내용의 전부다. 9 to 6 하는 것처럼, 백수질이든,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장사든, 그렇게 하면 월급만큼 번다. 다시 말해, 내가 지금 급여를 받는 건, 내가 들이는 시간만큼인 걸 수도 있다.

(잠깐. 이건 절대 지금에 감사하고 안주하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내 애를 충분히 쓰는 것. 이게 결국 (경제적) 자유의 출발점이다.

 



 그나저나 우리 집은 어떻게 하지. 이런 깨달음 말고 난 바로 그냥 돈이 있음 더 좋겠는데...... ㅎㅎㅎ


작가의 이전글 언제 이렇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