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 첫날
나의 첫 임시보호가 될 달님이 :)
1차 인터뷰를 진행했던 매니저에게 현재 임보자의 연락처를 받아 언제 데려갈지 약속을 정했다. 급하게 온라인 쇼핑으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배송이 늦는 상품의 경우에는 인근 동물병원에 가지서 직접 구매하였다.
드디어 만난 달님이와 달님이 가족들-
달님이는 블랑이라는 어미와 3마리의 남매들과 함께 있었다. 아직 3개월정도 밖에 안된 아이라 남매들과 떨어지는 것이 마음 아팠지만 현재 임보자 분이 감당하기엔 너무 다들 큰 상태라 어쩔수 없었다. ㅠㅠ
장난을 치면서 달님이와 어느정도 안면을 튼 후, 은근슬쩍 하네스(가슴줄)을 입히고 산책줄을 걸어주었다. 이전 임보자께서 걱정되는 마음에 챙겨주신 여러 물품들과 달님이를 안고 이제 집으로 향했다. 차에서 혹시 겁을 먹어서 실례를 할까봐 배변패드를 깔아뒀었는데 달님이는 생각보다 너무 편안히 차 안에서 누워서 잠을 잤다.
차 좀 탈 줄 아는 달님이 덕에 집에 무사히 도착하였다.디 달님이는 집에 오자마자 겁 없이 탐색을 시작하더니 깔아둔 배변패드에 소변을 보고 바닥에 앉아 꼬리를 흔들었다. (원래 개인플레이가 성격이 맞았던건가....?)
우리집 탐색이 어느정도 끝난 것 같아서 산책줄을 한 김에 산책을 다녀왔다. 남매들과 산책을 했어서 익숙한 것인지 달님이는 산책도 발 맞춰서 잘했다. 산책 중에 다른 개를 보면 무서워서 다가가지 못하고 내 뒤로 숨는 모습을 발견했는데 의외로 좀 소심한 편인 것 같았다.
오늘의 임보일기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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