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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소 Nov 11. 2018

달님이를 소개합니다.





달님이는 임신한 체로 유기되었던 블랑이의 아이들 중 하나입니다. 2018년 8월 3일에 태어났고 여아입니다. 3개월동안 남매들과 어미와 함께 지내서 그런지 사회성이 좋고 배변패드도 잘 가리고 있어요. 아직 유치가 완전히 빠지지 않아서 뭔가를 자꾸 깨물깨물하고 싶어하는데 개껌을 던져주거나 터그놀이(줄당기기)를 하면 됩니다.




같이 지내던 남매들이 없어서 외로워할까봐 걱정했는데 딱히 짖으면서 찾진 않고요. 이전 보호자분도 맞벌이로 집을 비우는 시간이 있었어서 그런지 외출하려고 하면 짖거나 막지 않네요. 혹시나 싶어서 문 밖에서 기다려 봤는데 무색하게도 너무 조용해서 머쓱했답니다.



그래도 집에 들어보니 반가워하며 꼬리도 흔들고 달려들더라고요. 미리 영상으로 공부해둔 것을 참고해서 받아주지 않고 ‘기다려!’ 한 다음에 외투 걸고 양말벗고 자리에 앉아서 쓰담쓰담 해줬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려서 그런지 반갑다고 소변실수를 살짝...ㅠㅠ 점점 나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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