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와 냥아치

by cypress


몇 년 전, 서울 온 할매랑

꽁냥꽁냥 하던 애기 달타냥.






'이 닝겐이 할매인가.'






'음... 뭔가 편한 것도 같고.'






'흐음... 뭐지 이 안락한 너낌은.'






'.......'


딥슬립.






'할매, 더 꼭 안아주라냥.'






냥아치 손녀 힘들까 봐

머리 받쳐주는 할매 매너 손.


그 때나 지금이나 상팔자.






그러고 보니 어릴 때는

늘 이렇게 안아주면 금방 잠들곤 했는데.


지금은, 하..............

승질이 ㅈㄹㅁㅇ.






아... 작고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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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tagnan_pu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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