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원철 Nov 08. 2017

100번째 글 스포일러

이 글은 제 브런치 99번째 글입니다.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작년 4월이니 어언 1년 7개월 정도가 흘렀다. 그동안 하나하나 마음 내키는 대로도 쓰고, 계획적으로 쓰기도 하면서 계속 글을 올린 결과 어느덧 이 글 포함해서 99개의 글을 쓰게 되었다. 즉, 이다음 글은 나의 브런치 100번째 글이라는 뜻이다.(발행하고 있는 글 기준) 그래서 99번째 글은 100번째 글을 '스포일러'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99번째, 100번째, 101번째 글을 3부작으로서 브런치를 하기 전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그리고 향후의 나를 3개의 글로 나눠 써보려고 했지만, 과감히 글 하나로 합치기로 했다. 100번째 글에는 브런치를 시작하게 된, 사소하지만, 나에게는 아주 컸던 계기부터 지금까지 써온 글에 대한 리뷰, 개인적인 감상, 브런치를 하면서 겪은 나의 심경적 변화, 그리고 브런치 활동을 통해새로 생각하게 된 서른 이후의 나의 미래에 관해서도 쓰게 될 것이다. 이상. 스포일러 끝. 


아무것도 아닌, 그저 글쓰기 미생인 내가 이렇게 100번째 글을 광고해도 괜찮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100이라는 숫자에는 특별한 힘이 있는 것 같다. 방송사에서도 어떤 프로그램의 100회 특집은 화려하게 광고를 하니까. 나도 그들처럼은 아니지만, 소소하게 100번째 글을 경축해도 좋지 않을까. 그리고 사실 100번째 글을 어떻게 쓸지는 머리 속에서 구상이 거의 끝나 있었지만, 99번째 글은 아무리 해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기도 하다. 그래서 99번째 글은 100번째 글을 위해 쓰기로 했다. 


하여튼, 확실한 것은 하나다.


나는 100번째 글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이제는 없는 방송사. MBC GAME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