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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원철 Jan 03. 2017

2017년과 이후의 전개.

한번 더 방향전환

내가 브런치를 시작하고, 2016년동안 쓴 글에 대해 냉정하게 점수를 매기면......


60점이다.


첫 시작의 의미가 있고, 글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 지만, 내가 지향하는 목표에 도달하기에는 아직 먼 것이 현실이다. 2016년 동안 쓴 글은 과거 회상적인 성격의 글이 많았고, 또 나의 과거를 돌아보며 어두웠던 부분들을 어느 정도 청산하는 성과도 있었긴 하지만,  역시 내가 쓰고자 하는 글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


지금 쓰고 있는 '자기소개서' 매거진도 지금까지는 나의 성장과정, 즉, 어제까지의 나를 보여주는 것에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지금의 나를 보여주는 글을 쓸 필요가 있다. 진짜 자소서로 치면 입사동기나 장단점, 포부를 쓰는 것이다. 아직 내 자소서는 1/4 정도밖에 완성되지 않은 것이다.


지금부터의 글로 내가 내 스스로에게 답해야 하는 질문은 많다.


나 심원철은 왜 글을 쓰는 것과 관련된 일을 하려 하는가?
글  쓰는 것과 관련된 일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나의 성격상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이 일을 하기 위해 나의 실력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
미래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이런 식으로, 내 안에서 나오는 질문들에 답하는 글을 쓰는 것이 일단 2017년의 목표이다.  그리고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써 두면 이후 다른 사람과의 진지한 대화(혹은 면접) 자리에서도 유연한 소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에세이성 글과는 달리, 정확한 정보나 역사적 사실 등을 근거로 한 글을 쓰는 능력을 기를 필요가 있다.


이제부터는 설득도 글의 목적으로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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