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최용석 경영지도사
Jun 14. 2020
‘노을’이라는 단어가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한낮 동안 떠 있는 해에 대해 크게 인식을 하지 않지만, 석양이 노을이 될 때를 바라보면 그 아쉬움과 여운은 우리 마음속에 달리 다가옵니다. 늘 곁에 있을 때는 모르다가도 잊혀야 할 시기가 왔을 때는 뭔가 아쉽습니다. 아쉽다는 감정을 느끼는 것은 잊혀야 할 대상이 나에게 행복한 감정을 주고 있었다는 뜻이고, 그러한 감정에 비례해서 그 여운의 크기도 그렇게 남아 있는 것입니다.
내가 만약 누군가에게 노을과도 같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면 내 삶도 꽤 잘 살았다고, 그리고 괜찮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