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떻게 살란 말이냐?

금융문맹 직장인 자본주의 홀로서기 3

by 슈퍼노바
. 가난뱅이 직장인이라면 투자를 해라고? 투자만 하면 잘 살 수 있어? 어차피 우리가 가진 옵션은 몇 가지 안돼! 그건 주식, 부동산, 채권, 금과 같은 원자재 투자 말고 뭐가 있겠어?. 이중에 주식투자가 제일 쉽다고? 그리고 국내 주식 말고 우리에게 생소한 미국 주식과 같은 해외주식으로 갈아타면 보장된 황금빛 미래가 있다는 거지? 코로나 시대에는 은퇴 후 치킨집 행도 어려워졌는데 그저 남들이 듣기 좋을 듯한 주제로 현혹시키고 있는 것 아니야?


내가 이야기하는 투자 비법은 현시대의 자본주의의 주류이며 많은 돈을 벌어온 상류층과 그와 관계된 사람들은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게 있어서는 더 이상 새로운 지식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이 기본적인 것조차도 모르고 금융 맹인으로 살아왔던 우리가 한심할 뿐이다. 그렇다면 이 기초 지식으로 단숨에 돈을 벌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참고로 난 절대 주식투자 전문가는 아니다.)


'그래서 어떻게 살란 말이냐?', '어떻게 하면 가난뱅이 직장인에서 탈출할 수 있냐?'라고 묻고 싶을 것이다.


휘황찬란한 곳에는 '독'이 있다. 아름다울 것만 같은 곳에는 자본주의의 괴물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웅크리며 항상 노리고 있다. 우리의 자연 생태계도 그러하다. 이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


독버섯


"독(毒)을 잘만 쓰면 약으로 쓸 수 있다."

주식을 시작했다고 한다면 좋은 기업을 분석하여 선택하고 주식을 사는 행위로부터 시작된다. 그렇다면 매일 컴퓨터에 쭈그리고 앉아서 주식 차트를 보면서 수익이 나기만을 기다리면 되는 것인가?


우선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 시간부터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전략이라는 단어에는 위기관리, 시장 및 기업 모니터링, 매수/매도, 경제분석 등이 포함된다. 이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지도를 가지고 가고자 하는 방향과 목적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전략에는 너무 많은 변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 전략의 수준에 따라 자기 설득과 확신을 가져 객관성 높은 성공을 더욱 담보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많이 알아야 한다. 그 '앎'의 맥락(Context)을 성장시키고 이어가는 것이 나와 같은 작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칫 우리가 느끼지 못했거나 보지 못한 부분을 드러내고 위협적인 '독(毒)'이 있다면 어떻게 피해야 할지를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시장이라는 이 어장 속의 자본주의 낚시 바늘은 아직도 우둔한 군중들을 낚기 위해 매일같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현대 자본주의는 아직도 업그레이드되지 않았다.



20년 8월 FRB(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평균 물가 제도와 제로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하겠다고 공표했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자산시장의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것이다. 금리의 변화는 당장의 은행이라는 기업의 자본주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중앙은행에서 지급준비율을 하향 조정했다고 하더라도 대출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에 당장의 수익을 실현하기 힘들다. 그러므로 이들 은행은 어떤 방식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대중들을 속이기 위한 상술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들 기업들은 어떤 비정상적인 루트를 택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는 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다. 그리고 이 비정상적인 루트에 올라탄 순간 이를 멈출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자본주의 시스템에 있어 아주 무서운 것 중의 하나이다.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실업자들이 시장으로 몰려나올 수도 있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하이일드(High Yield) 채권이 얼마나 발행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기업 부도율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 붕괴의 조짐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시장은 신용이라는 것으로 굴러가고 있고 그 신용의 기준이 바로 '직장'이기 때문에 기업의 실업률은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20년 9월 기술주 중심으로 부풀어 오른 미국 나스닥의 폭락이 있었다. 일주일 사이 나스닥 지수가 10% 이상 하락했다. 이 시기 주식의 수급적 측면도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RSI(Relative Strength Index, 상대 강도지수)에 따라 과매수 상태인지, 과매도 상태인지를 살펴보았다면 금융투자기관의 AI가 하는 가격조정을 예측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먼저 크게 눈을 뜨고 시장을 자세히 보는 능력을 키우자. (이들 정보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별도로 기술하겠다.)




사업의 기본 요소를 '토지', '노동', '자본'이라고 하듯, 토지는 부동산, 노동은 실업률, 자본은 채권 등과 같은 자금 조달인 점을 볼 때 채권, 주식, 부동산 이 모두가 하나의 도미노처럼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지금도 이 불완전한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서 언제 어디서 터질지도 모르는 폭탄이 어디선가 자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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