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반계리 은행나무

by 루나 최영숙



장마가 끝이라는 예보가 있었는데

연달아 며칠 동안 계속 비 소식이다.

다시 2차 장마라는 보도가 나온다.


밤새 300mm가 넘는 소나기

대한민국 중심 서울이 물난리가 났다.


치악 계곡에서 쏟아진 물이

원주천을 가득 채운 걸 보니

불어난 강물로 강이 목욕하는 날이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밖을 살피다

흙탕물 가득 흐르는 문막교를 지나

반계리로 진입합니다.


800년 묵은 은행나무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가 오다마다를 반복하sl

밖에서도 잠깐 찍고

차 안에서 찍고

한참을 이리저리 흔들어 찍어보니

비가 아니면 만들지 못하는 참 묘한 분위기.


한참이나 비 멍으로

정신줄 놓고 있다가 돌아서는데

비 맞으며 무슨 짓 하냐며

소나기가 마구 자동차 유리를 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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