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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나 최영숙 Nov 30. 2022

안개

비내섬 



가을 안개가 피어오르

눈 아래 밟히는 몽환적인 세상

강도 길도 나무도 희뿌옇다.


안개로 미래가 보이지 않아도

그저 묵묵히 비내길을 걸어보자.


방향 없이 걷다 보면 안개 걷히고

시원한 바람이 머리를 식혀 주리라.








#충주 남한강

#남한강 비내섬

#비내섬 비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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