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자연처럼 Jan 24. 2023

자연은 치료가 될까?

"내가 병들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오랜만에 몇몇 교우들과 OO 커피에서 즐거운 대화를 나누었다. 이런저런 재미난 이야기를 하던 중 OOO로부터 과거에 약 40년 전부터 앓았던 "건선"이라는 피부병에 대해 듣게 되었다. 등 뒤로 전신의 피부에 나타난 붉은 상처와 머릿속까지 나는 상처 때문에 지난 세월 동안 부부가 느꼈을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이다.


부부는 이 피부병 치료를 위해 소문난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며 의사들이 권하는 약을 먹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약의 과다 복용으로 경제적인 부담은 물론 약물 중독과 함께 간 기능의 저하로 건강까지 심각히 나빠지므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에 더해 밤에 잠을 청하게 되면 낮에 치료를 위해 쬐었던 자외선 빛의 통증 때문에 잠을 청하기도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고 하니 얼마나 괴로운 날들을 보냈을지 짐작해 본다.


이만 아니다. 피부 상처의 각질 때문에 몸과 머리에서 떨어지는 하얀 비듬으로 집 안을 청소하느라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옷깃에 떨어지는 비듬 때문에 2중 3중의 고통까지 경험했다고 하니 참담하게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에 따라 본인은 물론 아내까지 수십 년간을 함께 고통을 겪었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생각조차 하기 힘들 정도이다.


이러던 와중에 우연히 희소병에 환자를 위한 국가지원 지원프로그램이 있다고 하여 신청해 보았으나 절차도 너무 복잡하고 이마저도 쉽지 않아 거의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우연히 지인을 통해 듣게 된 익모초를 한번 서서 먹어보라는 말을 듣고 처음엔 반신반의하는 심정으로 경동시장에서 약초를 구해 물로 연하게 달여 마시는 중이라고 한다.


이 방법을 시도하면서 현대 의학도 못 고치는 불치병 같은 이병을 어설프게 보이는 간단한 약초 하나로 과연 고쳐질 수 있을까? 설마 하는 마음으로 생각하며 6개월 정도로 장기간 복용하던 차 몸에 긍정적인 반응이 오기 시작하며 용기를 얻어 지금까지 약 3년 동안 복용하며 거의 85% 정도 놀라볼 정도로 치료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일상적인 활동을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하며 이 익모초의 놀라운 효능을 전해준 지인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나는 "병은 자랑하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말이 새삼 틀린 말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더불어 이미 자연의 식물 속에 다양한 질병에 대한 효능을 넣어 두신 창조주의 위대하심과 사랑에 다시금 감사하게 된다. 이번 일을 알게 되면서 혹시 우리 주변에 병은 알지만 마땅한 치료법을 잘 알지 못해 고생하는 분들이 있다면 이런 효능의 식물을 찾아 권해 봄이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가올 하느님의 신세계에서 이 땅에 거주하는 모든 이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때가 오기를 소망한다.

이사야 33:24 "그곳에 사는 사람은 아무도 내가 병들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마가복음 3:10 " 그분이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으므로 심한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모두 그분을 만지려고 몰려들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