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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연처럼 Oct 09. 2023

지혜로운 시간 사용을 위해

"적절한 시간을 사십시오"

한때 프랭클린 다이어리가 인기가 있었던 적이 있다. 일과를 세분화해서 중요하고 먼저 해야 할 우선순위를 정해서 시간과 업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돕는 다이어리이다. 특히나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앱들이 많이 있어 이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마도 요즘은 특히 바쁘고 복잡한 일상을 보내느라 더욱 요긴하게 사용된다.


눈뜨자마자 일하고 저녁에 퇴근해서 잠시 후 잠자고 다시 일어나서 일을 가는 반복되는 일상을 되돌아보면 사람이 아닌 마치 다람쥐의 일상을 보는 듯하다. 엊그제만 해도 무더위가 한창이었는데 어느덧 가을이 오고 일교차가 커 겨울이 문턱에 온 것 같다. 세월이 유수 같다는 옛말이 더욱 실감이 나는 요즘이다. 시간을 좀 더 의미 깊게 보내고 싶지만, 이 굴레를 벗어나기가 여간 도전이 되는 게 아니다.


문득 밤에 길가를 가다 보면 매미 소리와 귀뚜라미 그리고 이름 모를 풀벌레들의 합창 소리가 들렸지만, 왠지 모르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마치 청각장애인 아닌 청각장애인이 된 느낌이다.세상에 그 어떤 사람도 시간을 더 가지거나 모아 놓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한 지나가 버린 시간을 다시 돌릴 수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지혜롭게 시간을 잘 활용해야만 한다.


(에베소서 5:15,16 "그러므로 여러분이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걷고 있는지 계속 주의 깊이 살피고 시간을 잘 활용하십시오. 시대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시간을 좀 더 지혜롭게 사용할 수 있을까?

일정을 단순하게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일들을 줄이고, 꼭 해야 할 일들만 하므로 단순한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한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줄인다. 물론 꼭 만나야 할 사람을 만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업무 처리를 위한 만남의 경우에 가능하면 전화나 이메일 및 문자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비대면으로 처리함으로 불필요한 만난 횟수와 시간을 절약한다. 이렇게 줄여나간 시간은 사색과 독서를 하고자 연을 보고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짐으로 소경이 되거나 눈뜬장님이 되지 않음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생산적인 여가 시간을 가진다. 사실 돌아보면 여가를 즐기되 지나고 나면 괜히 시간을 낭비한 느낌이 들게 되는 때가 있다. 그러므로 삶의 재충전이 되는 여가를 가지도록 노력한다. 우리는 강물을 멈추게 하거나 흘러가는 강물을 모두 다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우리의 조상은 물레방아를 만들어 물의 에너지를 활용하여 맷돌을 돌리기도 하고 물을 퍼 올리기도 하였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시간을 모아둘 수는 없지만 잘 활용할 수는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일과를 돌아보고 시간을 잘 활용함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겠다.

골로새 4:5 "계속 지혜 가운데 걸어 여러분 자신을 위해 적절한 시간을 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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