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자연처럼 Jan 18. 2024

태양을 보며

"영원한 능력과 신성이 ~명확히 보입니다."

새벽 여명이 아올 때

바다를 열고 나오는 이

그의 강렬한 눈부심에

차마 눈을 뜰 수가 없다.


실눈 같은 눈으로

이글거리는 모습을 훔쳐본다.

그의 참모습은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


상상조차 힘든

엄청난 무게와 크기에 감탄하고

샘솟는 에너지와

찬란함에 고개 숙인다.


태양의 따쓰한 온기는

봄날의 동토를 녹인다.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의 마음도 열린다.


위대한 태양은

한알의 모래 같은 인생들

우쭐되는 교만함과

얕은 지식을 가르친다.

"세상의 창조 이래, 그분의 보이지 않는 특성들, 곧 그분의 영원한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들어진 것들을 통하여 지각되고 명확히 보[입니다].”—로마서 1:20
매거진의 이전글 길냥이 한 마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