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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것을 믿을 수 있을까?

"집마다 지은 사람이 있습니다."

by 자연처럼

사람들의 습관 중에는 보이지 않는 것은 믿기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눈에 보이는 것조차 쉽게 믿지 않고 여러 번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무조건 모든 사실을 믿는 것보다, 사실 여부를 확인한 뒤 믿는 것은 좋은 습관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우리의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공기, 중력, 전파와 같은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다른 증거들을 통해 존재를 믿는다. 따라서 "눈으로 확인한 것만 믿겠다"는 태도는 경우에 따라 모순이 될 수 있다.


이해하기 어려운 예로 자동차나 전동차,비행기를 생각해 보자. 이들은 반드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엔진, 오일, 패킹 등 부품이 복잡할수록 관리해야 할 것도 많다. 만약 누군가 이런 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계속 사용만 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반드시 고장이 나고, 사용 기간이 길면 길수록 고장의 정도도 심해진다.


단지 몇 명, 몇십 명이 타는 자동차도 이렇다면, 약 80억 명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는 얼마나 더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할까?


지구에는 동력 장치와 에너지 공급 체계, 물과 공기의 순환, 오폐수 처리 시설, 다양한 식품 공급망 등 수많은 복잡한 체계가 존재한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이 우리의 노력 없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잠시만 생각해 보아도, 이러한 모든 과정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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