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꾀에 걸려들게 하신다."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많이 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나는 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라는 존재는 언제부터 존재하게 되었고, 나란 도대체 무엇일까? 부모의 유전자는 나의 존재에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쳤을까? 수많은 궁금증이 생긴다.
현대 과학에 의하면 인간에게는 약 2만~2만 5천 개의 유전자가 있다고 한다. 이 중 어떤 것은 눈을, 손을, 발을 만드는 데 그 역할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너무 복잡해서 수수께끼와 같다. 이렇게 우리는 자신의 시작부터가 오리무중이다.
그리고 나의 신체 일부인 머리카락은 도대체 몇 개가 있고, 하루에 얼마나 많은 수의 머리카락이 빠지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 몸속의 배관과 같은 혈관이 얼마나 복잡한지,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 설계도에 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
나를 인식하게 하는 두뇌를 생각하면 더욱 복잡해진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생각은 어떻게 작동하며, 과거의 경험과 지식이 어떻게 연결되어 표현되고 있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이에 더해 앞으로 전개될 5년 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도 알 수 없다. 나의 죽음과 관련해서도 언제 어떻게 죽을지 모른다. 매우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미래에 관해서도 알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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