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부서지는 파도
밤 늦게 제주 공항에 도착했다.
렌트카를 빌려 근처 갈치 조림으로 잘 알려진 식당을 찾았다. 매콤한 양념의 갈치 조림 맛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한 후 동문 야시장을 찾았다.
늦은 시간이 되어서인지 가게들은 문을 닫았고, 공영 주차장 근처의 일부 가게만 손님을 맞고 있었다. 외국인들에게도 소문이 난 탓인지 대낮처럼 손님이 북적인다. 작은 포장마차의 맛있는 메뉴가 유혹하지만, 조금 전 식당을 들렀던 터라 구경만 하기로 했다.
잠시 후 평대에 예약한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는 깔끔한 베이지색 벽지와 나무 인테리어가 편안함을 전해준다. 가구와 조명도 멋지게 조화를 이룬다.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이 잘 꾸며져 기분이 들뜬다. 여장을 푼 후 편안한 차림으로 바닷가 구경을 나갔다. 늦은 밤이라 인적은 드물었다. 저 멀리 반짝이는 바다를 비추는 빨간 등대와 철썩철썩 파도 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이튿날 섭지코지를 들렀다.
멋진 바위가 바다에 우뚝 서 있다. 언제부터 여기에 자리를 잡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가족처럼 모여 있는 주변 바위들도 절경이라 눈에 꼭 담아두고 싶은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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