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을 하늘에 쌓으라
자주 가는 구내식당이 있다. 호텔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근처 식당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근처 직장인들과 일 보러 오신 분들이 많이 이용한다.
입구를 들어서기 전 우측을 보면 고급 중식과 일식 간판이 보인다. 같은 건물 안에서도 어떤 이들은 몇천 원으로 한 끼를 해결하고, 어떤 이들은 몇만 원짜리 고급 식당을 이용한다. 식판을 들고 줄을 서 있노라면, 뜨거운 국물 냄새와 함께 사람들의 지친 표정이 눈에 들어온다.
다들 불경기라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아 보인다. 하지만 구내식당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다. 이곳은 적어도 반찬이 5~6가지는 되니, 따뜻한 밥 한 끼를 제대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성공과 행복의 척도를 돈의 많고 적음으로 평가하려는 경향이 짙어졌다. 가진 자는 더 많은 부를 쌓으려 노력하고, 가지지 못한 자는 간절히 부를 쌓으려 애쓴다. 이로써 돈은 어느새 주인을 몰아내고 주인 자리를 차지한 지 오래다. 사람들의 관심과 목표는 오로지 하나, 돈에 집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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