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지을 때는 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안타까운 청춘들이 유명을 달리했다.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고가 순식간에 일어나 지켜본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전해준다. 이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을 잃으므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에 마음의 큰 고통을 주고 있다.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 할 것만 같았던 이들이기에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한다. 생각하기도 힘든 이러한 참사가 일어난 배경은 무엇일까?
그중 한 가지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생명에 대한 존중심이 부족해서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는 운행 수단인 비행기나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공공건축물이나 건물들에는 비상 상황을 대비한 마련을 반드시 해둔다. 비상등과 비상구를 만들기도 하고 불이 날 상황을 대비해서 소화전과 소화기를 비치하기도 한다. 그리고 아파트에서는 가스 누출을 대비해서 가스회사에서는 일정 기간에 한 번씩 가스 누출이 되고 있는지 사전에 확인하기도 한다. 이렇게 철저한 관리를 하는 이유는 만일의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함이다.
이만 아니다.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역시 항상 우리의 생명에 위협을 주기에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우리가 이러한 수고와 노력을 하는 이유는 우리의 생명이 무엇보다 소중하며 불의의 사고로부터 우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함이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이번 10.29 참사는 군중이 10만 평 이상 모이는 것이 사전에 충분히 예견되었기에 더욱 철저한 대비를 했어야만 했다. 몇 년 전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가본 적이 있다. 여기의 최대 인원이 9만 명 정도라고 하니 그날 이태원에 모인 인원이 얼마나 많이 모였을지 상상하기가 힘들 정도로 많은 인원이 예견되었다.
그러므로 관련 경찰이나 지자체, 행정기관들은 유기적으로 협조해서 철저하게 대비했다면 이 사태를 미리 방지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관련자들의 생명에 대해 소중함을 망각한 안일한 대처가 상상하기도 힘든 엄청난 참사를 사전에 막지 못했다고 생각하니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신명기 22:7 "집을 지을 때는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누군가가 거기서 떨어져 당신의 집에 유혈 죄가 돌아가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역사적으로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집주인은 자신의 주택을 지을 때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두므로 다른 사람이 떨어지는 일을 사전에 방지해야만 했다. 만일 그러한 조처를 해놓지 않아서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집주인에게 그 책임을 묻는 일이 있었다.
또 다른 이유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쾌락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낳은 결과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실은 우리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지만, 인간 세상을 지배하는 악한 영의 영향력 아래 있다. 이들은 인간이 이 땅에 존재해 온 이래 다양한 형태로 우리 인간 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이번 핼러윈데이 같은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이 핼러윈데이의 유래는 영국과 아일랜드에 거주했던 고대 켈트족 시대로 거슬러 간다. 이 민족은 한해를 어두운 겨울철과 밝은 여름철로 구분하였다.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이 축제는 여름의 끝에 행해져서 낮의 길이가 짧아짐에 따라 의식과 희생을 통해 태양에 새 힘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묵은해가 죽어가는 것을 상징하기 위해 모든 불을 끈 후 화톳불을 켜서 악령들에게 겁을 주어 쫓아낸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이날이 되면 죽은 자들의 영혼이 악령이 되어 자신이 살던 집으로 온다고 생각했으며 가족들은 불운을 피하고자 방문객이 먹을 음식과 음료를 마련하였다. 오늘날 핼러윈 때 어린이들이 유령이나 마녀의 차림을 하고 집집으로 다니며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은 고대의 이러한 의식을 흉내 내는 것이다. 이때가 되면 어른들도 문화적 경계선을 넘어 점잫은 태도를 벗고 무절제하고 천박한 밤을 보내게 되었다. 이러한 놀이의 특징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급속도로 전해지게 되었다.
기업들은 이러한 핼러윈 축제를 해마다 12월의 크리스마스와 마찬가지로 상업적으로 이날을 이용한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돈을 쓰도록 부추김을 받게 되고 ,이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하게 된다. 이제 이렇게 해서 이 핼러윈 축제는 고대 켈트족에서 시작해서 전 세계적인 규모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악한 영의 세력들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정신세계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참사의 배경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생명에 대한 경시 풍조와 함께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악한 영들이 미치는 영향이 일조했다고 성서는 알려준다. 요한 1에서 5:19 " 온 세상은 악한 자의 지배 아래 있다"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악한 영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에베소서 6:12 "우리는 혈과 육을 상대로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있는 악한 영의 세력들을 상대로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제대로 된 원인도 모르고 슬픔과 고통 속에 신음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이들이 기나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 하루속히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 그리고 더는 우리의 생명을 지켜줄 안전한 정부 아래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